등산

오대산 등산

우진김 2011. 6. 9. 19:38

현충일 연휴를 맞아 높은산을 오르기 위해 알아보던 중

지리산은 높은 경쟁률로 인해 포기하고 플랜b로 오대산을 가게됬다.


뭐 오대산에 대한 정보는.... 거의 없었다

강릉부근 영동고속도로의 끝자락에 있다는거 차령산맥에 속한 산으로

백두대간 종주의 시작이라는 것 정도...



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무지 긴 거리를 달려왔다 한 15km정도?


차를 주차시키고..

국립공원 사이트에서 공부한 탐방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다.


비로봉-상왕봉-두로령-다시 안내소로 이어지는 14km거리에 5시간 코스

안내소가 해발 800m 비로봉 정상이 1,560m니까 한 750m를 오르는 셈이다



출발 전 인증.. 아직 상태 좋다 ㅋㅋㅋ




완만한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




여유있게 김치




하다보면 중대사가 등장!!

경사를 활용한 테라스식 암자이다!!!


멋지다..













저절로 수행이 될 듯한 전경







중대사를 뒤로하고 다시 등반 시작










비로봉 400m 전.. 적멸보궁부터 힘든 코스다




급한 경사의 계단이 연속된다




좀 쉬었다...ㅡㅡ




드디어 비로봉 정상


하늘 예술이고 바람 시원하고~~





아직 산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오대산에서 느낀점은

아주 예쁜 산이라는 거...

뭔가 웅장하고 거대한 것이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.




비밀의 정원같은 곳에서..

아싸 좋구나~~ㅋ




산 능선 너머 바다라 그런지 바람이 매우 거세다

머리위 나무를 울리는 바람소리가 아주 크게 들렸다




두번째 고지 상왕봉

비로봉까지만 고생하면 그뒤로는 능선길이라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.











두로령을 지나 이어지는 하산길..

사실 여기까지 오면 내려가는 길은 쉬울줄 알았는데..

이어지는 자갈길에 땡볓에.. 오르는 길보다 더 힘들었다

거리도 길고 시간도 거의 1시간이상 걸리고 나중엔 다리풀리고 탈진..ㅡㅡ




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초록색과 하늘색이 너무 상쾌한 날이었다


그 느낌 살려서~~ 쩜프







어렵게 구한 민박집에서 먹은 닭백숙의 재료로 추정되는 것들..


닭다리가 팔뚝만해~~




산책길에 하늘

비행기 지나갔나보다 ㅋ